만약 한달에 20달러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면 어디에 쓸 것인가? 요새 환율이 올라서 약 3만원에 가까운 돈이긴한데... 물론 각자의 필요에 맞게 쓰겠지만, 나는 당연히 chatGPT plus를 구독하는데 쓸 것이다. 이 20달러라는 가격이 바로 chatGPT plus를 구독하는데 필요한 비용인데,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할 책의 제목에서 설명하는 것이 ChatGPT plus를 구독함으로써, 우리에게 주어진 데이터에 대해서 분석해줄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하자는 것이다.
월 20달러로 고용하는 데이터 분석가 with 챗GPT
사실 책의 표지에서 담고 있는 것처럼 코드 한 줄없이 기초 통계부터 예측을 할 수 있다는 키워드에 꽂혀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만약 내가 활용하고 있는 센서 데이터도 이런데 올리면 뭔가 abnormality나 상관관계같은 것을 알아서 분석을 해줄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말이다. 그리고 실제로 책에서도 그런 관련 정보를 얻기까지의 과정을 예시 데이터를 통해서 소개하고 있었다.
여타 책과 다르게 이 책이 좀 특이한 부분은 책의 진행이 대화형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책들이 단순히 지식을 쭉 서술하고, 관련 코드 설명하고 이런 방식이었다면, 이 책에서는 가상의 인물인 김대리와 박차장이 주어진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을 할때 챗GPT를 활용하는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책 표지에 나와있다시피, 책의 내용속에는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코드가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어떻게 보면 통계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팅 가이드북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사실 어떤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통계 지식이 필요한 편이다. 데이터 유형이 어떤지, 아니면 내가 세운 가설이 맞는지 통계 검정도 해봐야 하고,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상치 탐지도 하기 위한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그런 관련 내용을 각각의 장으로 나눠서 챗GPT와 함께 분석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생각보다 각 장의 내용이 짦게 되어 있지만, 딱 통계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챗GPT를 활용하는 방안을 잘 소개하고 있다. 특히 후반부에 소개되는 API를 활용한 자동화 과정은 앞의 데이터 분석 과정을 발전시켜 조금 더 실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은 챗GPT 활용 방안에 대해서 세부주제별 장을 나눠놓다 보니, 조금 통계 관련 기본 이론이 같이 설명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챗GPT이 알아서 잘 분석해주겠지만, 어느덧 책을 읽으면서 "이게 통계책인지, 데이터 분석책인지, 아님 프롬프트책인지.." 좀 독자 타겟이 애매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데이터 분석을 하는데 있어서 이렇게 챗GPT를 활용할 수 있구나 하는 신선한 주제의 책이었기에 나름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해당 포스트에서 소개하고 있는 "월 20달러로 고용하는 데이터 분석가 with 챗GPT" 책은 한빛미디어로부터 제공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출처: https://talkingaboutme.tistory.com/entry/Book-data-analysis-with-chatGPT [자신에 대한 고찰:티스토리]